세종시 산하 공공기관 첫 '인청'…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기사등록 2025/08/12 11:28:02

권영걸 후보자 "첫 청문회, 역사적이고 엄중한 자리"

8시간 진행후 '적합' 또는 '부적합' 집행부 통보 예정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선서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2025.08.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선서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출범 13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인사청문회(인천)가 12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를 상대로 약 8시간 동안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후 늦게 청문회 종료와 함께 후보자에 대한 '적합' 또는 '부적합'을 결정, 집행부인 세종시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집행부 수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인사 청문회 결과 보고서를 읽어보고 최종 결정한다. 만약 세종시의회 인사청문회 결과가 '부접합'으로 나올 경우 최 시장이 판단, 문제가 없다면 '임명'하게 된다.

이날 권 후보자 인사 검증에 나선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유인호, 이순열, 김현옥, 김영현, 여미전, 상병헌 의원 등 7명이다. 국민의힘은 최원석, 윤지성, 홍나영, 김충식 의원 등 4명으로 총 11명이 검증에 나선다.

김현미 시의회 인사청문회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의회의 중요한 기능이며 시 출범 이후 첫 실시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원장 후보자의 능력, 자질 그리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 나선 권 후보자는 청문회장에서 "세종시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는 역사적이고 엄중한 자리"라며 "청문회는 한 개인의 인물 검증을 넘어 시 정책 연구와 평생교육의 미래 방향을 성찰하라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분리되는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병합, 새로 만들어지는 시 산하 기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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