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서기장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경제에 많은 기여"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오른쪽) 국무총리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8.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6511_web.jpg?rnd=20250811171340)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오른쪽) 국무총리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빈 방한 중인 럼 서기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전략 분야 협력, 과학기술 협력, 문화·인적 교류,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럼 서기장이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으로서는 11년 만에, 이재명 정부의 첫 국빈으로 한국을 찾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럼 서기장은 "무한한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뤄 온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양국 간 무역·투자 등 훌륭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공지능(AI), 바이오, 기후 대응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기업이야말로 양국 협력의 주체이자 핵심 동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계속해서 원활하게 기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해 오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우리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고속 발전 중인 베트남과 원전, 고속철도 등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며 "베트남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도 계속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럼 서기장은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측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관련 사항을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반겼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대화 입장을 지지한다"며 "양국이 국제 무대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전날 방한한 럼 서기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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