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회전교차로에 ‘동물 캐릭터 안내판’ 설치

기사등록 2025/08/07 15:29:11

불법 현수막 예방+도시미관 개선…“이젠 동물 캐릭터가 지킨다”

동물 캐릭터 활용 불법 현수막 안내판.(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물 캐릭터 활용 불법 현수막 안내판.(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이 교통안전은 물론, 도시 경관 개선까지 한 번에 잡기 위한 이색 정책을 선보였다.

영월군은 영월소방서 회전교차로와 세무서 사거리 인도변 등 불법 현수막 게시가 잦은 지역 2곳에 동물 형상의 입체 캐릭터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캐릭터 안내판은 단순한 문구나 경고 문구를 넘어,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흥미를 자극하는 동물 형상으로 제작되어,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해당 장소는 그동안 불법 현수막으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곳으로, 이번 설치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월군 지역개발실 엄두인 팀장은 “불법 현수막은 거리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캐릭터 안내판이 보다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경각심을 줄 수 있어, 군민의 자발적인 인식 전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이번 캐릭터 안내판 설치를 시작으로, 향후 도심 내 주요 교차로 및 현수막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한 디자인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점검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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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회전교차로에 ‘동물 캐릭터 안내판’ 설치

기사등록 2025/08/07 15:29: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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