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지난 6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한 안개 분사 시설 아래 걸어가고 있다. 2025.07.2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0426089_web.jpg?rnd=20250618002432)
[도쿄=AP/뉴시스]지난 6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한 안개 분사 시설 아래 걸어가고 있다. 2025.07.28.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일본이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지난달 30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효고현 단바시의 기온이 41.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측 이후 역대 최고 기온이다.
종전 최고 기온은 2018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와 2020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서 각각 기록된 41.1도였다.
이날 단바시 외에도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40.6도,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40.2도 등 각지에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특히 기상관측소는 교토부의 기온이 40도가 넘은 것은 통계 수집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국은 47개 도도부현 중 33개 도도부현에 열사병 경보를 발령했다.
이 같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소방재난관리청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사병으로 1만804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1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부와 동부 지역의 기온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며 "열사병을 포함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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