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등 미주 서부연안도 쓰나미 예보…일부 지역 "고지대 대피하라"

기사등록 2025/07/30 10:37:39

최종수정 2025/07/30 13:28:24

캘리·오리건 등 美본토 서부서 캐나다 BC 연안까지

"위험 구역 떠나 고지대 또는 고층으로 대피하라"

미국국립기상청(NWS) 앵커리지지부 쓰나미 주의보. (사진=NWS앵커리지 X 캡처) 2025.07.30.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국립기상청(NWS) 앵커리지지부 쓰나미 주의보. (사진=NWS앵커리지 X 캡처) 2025.07.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 강진으로 촉발된 태평양 연안 쓰나미 위험이 미주 지역에도 뻗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 앵커리지 지부는 29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캘리포니아·멕시코 국경에서 알래스카 치그니크만까지 쓰나미 예보(watch)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영향권으로는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미국 본토 서부 주를 비롯해 알래스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연안이 포함된다.

알래스카 베링해와 접한 섬 밀집 지역 사말가패스 등지에 쓰나미 경보(Warning)가, 그 외 알래스카 남쪽 치그니크 베이 태평양 연안 및 알류샨 열도 등에 주의보(Advisory)가 발령됐다.

주의 등급에 따른 행동 지침도 나왔다. NWS는 쓰나미 경보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 구역을 떠나 고지대 또는 고층으로 대피하도록 권고했다.

주의보 영향권 주민은 항구, 방파제 등 해안 일대를 떠나도록 했다. 아울러 강한 지진 등을 감지할 경우 도보로 안전 구역으로 떠나도록 했고, 인근 선박 이동도 권고했다.

쓰나미 관찰을 위한 해안 접근도 지양해야 하며, 쓰나미 예보 지역 주민에게는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추가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라"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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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 등 미주 서부연안도 쓰나미 예보…일부 지역 "고지대 대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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