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억 신임 수원지검장, 취임…"무신불립, 공평무사" 강조

기사등록 2025/07/29 12:15:28

최종수정 2025/07/29 14:12:2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박재억 신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제46대 검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7.2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박재억 신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제46대 검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7.2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제46대 수원지검장이 취임식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 공평무사(公平無私)"를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29일 오전 11시10분 수원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적으로 공정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국민은 검찰에 대한 신뢰의 불씨와 기대가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보호 등 국민의 기본권 보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검찰의 역할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업무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검장은 또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원칙에 따라 공정 일관되게 법을 집행해달라"며 "사건 관계인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상대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는 업무 자세를 견지하며, 수사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적법 절차 준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오로지 법리에 따라 진실을 밝혀 그 결과를 반듯하게 보여주면 우리 수원지검은 지역 공동체,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며 합심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치고 나가면서 국민을 위한 우리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신명 나게 능력과 열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검찰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검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마약과장, 법무부 대변인, 창원지검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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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억 신임 수원지검장, 취임…"무신불립, 공평무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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