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나눔릴레이 나선 충주 칠금금릉동 주민자치위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충주 지역 주민과 단체의 이웃 돌봄이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고 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칠금금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칠금금릉동 행정복지센터에 행복나눔릴레이 후원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2017년부터 9년째 이어진 행복나눔릴레이는 ‘깨끗한 동네, 다정한 이웃’이라는 구호 아래 칠금금릉동의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새마을남녀협의회에 이어 주민자치위가 두 번째 릴레이 주자로 나섰다.
성내충인동 향기누리 자원봉사회는 이날 지역 취약계층 주민을 찾아가 삼계탕을 나눴다. 향기누리 회원 16명은 직접 조리한 삼계탕 100인분을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자유시장 내 현아네 만두는 성내충인동 행정복지센터에 21만원 상당의 만두 7세트를 기탁했다. 기탁된 만두는 경로당 7곳에 전달됐다.
참빛충북도시가스는 같은 날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 선풍기 125대(85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선풍기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치 전문업체 영신내추럴도 이날 취약계층 어르신 4432명을 위한 배추김치 8864㎏ 후원했다. 영신내추럴이 기탁한 1억630만원 상당의 김치는 충북 도내 노인복지관 21곳, 종합사회복지관 10곳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충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150가구의 전등을 친환경 LED 조명 교체해 줬다. 이 사업에는 행복나눔기금 2500만원을 투입했다.
특히 거동이 힘든 가정에는 리모컨을 장착한 조명을 달아 안전을 도모했다. 사업 대상자는 읍면동과 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각계각층에서 이웃을 향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다"면서 "충주가 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