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유실, 작업차량 진입 못해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십이탄천 인근 건물이 폭우로 인해 무너져 내려있다. 2025.07.2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20897967_web.jpg?rnd=20250721114345)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십이탄천 인근 건물이 폭우로 인해 무너져 내려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지난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가평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아직도 5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경기 가평군 일부지역에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전기 관련 시설물이 파손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에 단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세대는 총 4140세대로, 며칠 간의 응급복구 작업을 거쳐 이 중 3632세대에는 현재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조종면과 북면 일대 500여 세대에는 아직까지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아 주민들이 나흘째 선풍기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응급복구작업을 통해 산사태 등으로 파손된 전주 171기 중 78기를 복구했으나, 아직 도로가 유실돼 작업차량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많아 복구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일단 작업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야 쓰러진 전주를 바로 세우거나 교체할 수 있는데 도로가 끊긴 곳이 많아 복구가 일부 늦어지고 있다”며 “수해를 입은 가평지역 복구작업을 1순위로 하고 있는 만큼 차량 접근이 가능한 곳은 대부분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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