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1리 주민들 "지원기금 100억 교육재단 설립에 사용"

기사등록 2025/07/24 11:26:03

방성1리,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 유치 지역으로 선정

종합장사시설 유치에 제공되는 기금 100억원…교육재단에 사용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정지석 방성1리 종합장사시설 유치위원장이 24일 오전 11시께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지역에 지원되는 주민지원기금 100억원을 교육재단 설립에 전액 사용하기록 했다고 밝혔다. 2025.07.24 kdh@newsis.com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정지석 방성1리 종합장사시설 유치위원장이 24일 오전 11시께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지역에 지원되는 주민지원기금 100억원을 교육재단 설립에 전액 사용하기록 했다고 밝혔다. 2025.07.24 [email protected]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 유치 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방성1리 주민들이 주민지원기금 100억원을 교육재단 설립에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방성1리 종합장사시설 유치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에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에 제공되는 100억원의 기금을 유치지역만이 아닌 양주시 전체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재단 기금으로 전액 사용하기로 합의, 주민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우리만의 이익을 넘어 양주시 전체의 상생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가 진정한 발전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는 단기적 이익을 넘은 대승적 결산이며 지역사회 갈등을 지혜롭고 모범적으로 해결한 상생의 모델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교육재단 기금이 실질적인 교육 기회 확대와 미래세대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금 활용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교육재단 설립을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 취약계층 및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재 조기 발굴 및 해외 유학 기회 확대와 예체능 영재 맞충형 지원 및 진로·직업 교육 연계형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양주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연차별 실행 계획도 수립하는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를 비롯해 학부모들과 투명한 의견 수렴 및 논의를 거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는 '즐거운 삶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교육의 요람 양주시'를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복지·문화·출산·요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주시 전체의 성장과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모두가 함께 성정하는 길에 앞장서겠다"며 양주시가 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4일장·5일장을 치르며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경기동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례·화장·안치 절차를 한 장소에서 치를 수 있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옥정·회천 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선정된 부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안부지를 공개 모집이 이뤄졌고, 지난 16일 대안부지에 참여한 마을 2곳이 모두 부적격 처리되면서 당초 선정됐던 방성1리가 최종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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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1리 주민들 "지원기금 100억 교육재단 설립에 사용"

기사등록 2025/07/24 11:26: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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