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이 되찾은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특별 공개

기사등록 2025/07/24 07:32:52

진주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25일부터 9월22일까지

[진주=뉴시스]김시민 선무공신 교서.(사진=진주박물관 제공).2025.07.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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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국립진주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9월22일까지 진주시민이 되찾은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진품(보물)을 특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서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에서 대승을 거두고 전사한 진주목사 김시민에게 내린 선무공신교서이다. 1604년(선조 37) 10월 발급했다.

김시민 선무공신교서에는 선무공신 2등에 책봉한다는 내용과 함께 그가 세운 공적에 대한 찬사, 포상 내역과 등급별 공신 명단이 기재돼 있다.

이 교서는 제1차 진주성 전투(진주대첩)를 승리로 이끈 김시민에게 내린 선무공신 교서로 일제강점기 때 국외로 유출됐다가 지난 2005년 일본 경매도록에 실리며 존재가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진주문화사랑모임’을 중심으로 국내 반입 노력이 시작됐고, MBC ‘느낌표-위대한 유산 74434’를 통해 국민모금운동이 펼쳐졌으며 이 성금으로 공신교서를 구입했다.

교서는 온 국민의 성원속에 같은해 7월 25일 돌아왔으며, 기증 절차를 거쳐 그해 9월22일 국립진주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공신 교서를 환수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과 조선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선무공신 교서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되기까지 노력한 진주시민과 국민의 노고를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이번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의 전시가 제1차 진주성 전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교서의 반환을 위해 힘쓴 진주시민과 국민의 노고를 치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진주=뉴시스]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전시 모습.(사진=진주박물관 제공).2025.07.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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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이 되찾은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특별 공개

기사등록 2025/07/24 07:32: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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