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보급률 79.7%…AI는 연 20% 성장세"(종합)

[서울·베이징=뉴시스]구자룡 기자,  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내 인터넷 보급률이 80% 가까이 이른 가운데 인공지능(AI)도 연간 2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11억2000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보급률은 79.7%로 지난해 12월 대비 1.1% 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노인과 농촌 주민 등 인터넷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6월 현재 60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는 1억6100만명, 농촌 지역 거주자 인터넷 사용자는 3억2200만명으로 보급률은 각각 52%와 69.2%였다.

신화통신은 인터넷의 지속적인 확대는 중국 문화를 국내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AI 분야도 성장을 거듭하는 추세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AI 산업 규모는 7000억 위안(약 135조원)을 넘어섰다. 또 수년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까지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에 등록이 완료된 생성형 AI 서비스는 총 346개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지난달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질문과 응답을 한 비율이 80.9%로 최고치에 달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기술이 구체적인 응용 시나리오로 지속적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다"며 "국산 AI 제품은 1000억개급 파라미터 규모와 멀티모달 능력 등에서 진전을 이뤘을 뿐 아니라 사무 협업·보편 교육·공업 설계·콘텐츠 창작 등의 분야와 깊이 융합돼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스마트 응용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생성형 AI 제품은 기술에서 응용으로의 전방위적인 진보를 이뤘다"며 "제품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응용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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