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막…김아림·임진희 등 출격
![[서울=뉴시스] 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5회 롯데오픈' 1R 김효주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656_web.jpg?rnd=20250703132127)
[서울=뉴시스] 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5회 롯데오픈' 1R 김효주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여자 골프 선수들이 최종 기량 점검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은 오는 2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그 전초전 성격을 띤다.
지난 14일 마무리 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지난주 휴식을 취했던 여자 골프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링크스 코스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메이저대회를 코앞에 둔 만큼 톱 랭커 중 상당수는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출사표를 냈으나,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 등은 불참한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상위 50위 선수 중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그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단 27명뿐이다.
![[에린=AP/뉴시스] 김아림이 30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025.05.31.](https://img1.newsis.com/2025/05/31/NISI20250531_0000381054_web.jpg?rnd=20250531104443)
[에린=AP/뉴시스] 김아림이 30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025.05.31.
한국 선수로는 시즌 투어 2승을 노리는 김효주, 김아림, 임진희 등 총 15명이 출격한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과 다우 챔피언십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던 유해란과 이소미는 나서지 않는다.
만약 김효주, 김아림, 임진희 중 이번 대회 우승자가 탄생할 경우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단 한 명의 다승자도 나오지 않을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초반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달리며 결국 시즌 7승을 달성했던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올해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2022년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선 공동 3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2년 전엔 올해와 같은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이 대회를 최상위권으로 마친 김효주는 LPGA 투어와 LET 주관 대회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하는 이미향 역시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2017년 이 대회에 나선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프리스코=AP/뉴시스] 이미향이 20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 홀에서 퍼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향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6.21.](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00433847_web.jpg?rnd=20250621105131)
[프리스코=AP/뉴시스] 이미향이 20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 홀에서 퍼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향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6.21.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도 트로피를 노려볼 만하다.
올해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일희와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해 아직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윤이나도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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