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지목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주변으로 철새떼가 날고 있다. 2024.12.2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9/NISI20241229_0020644046_web.jpg?rnd=20241229152552)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지목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주변으로 철새떼가 날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인적 과실로 부각하며 브리핑을 시도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악의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조위는 조종사가 비상 처치를 수행한 당시의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했다 라는 사실 만을 부각하며 언론 브리핑을 시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은 타 공항과 달리 공항 전체가 국토부가 관리하는 곳"이라며 "이런 곳에서 조류 충돌과 (기체가) 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책임에서 국토부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토부가 고용한 민간 전문가 자문단은 '조종사들의 비상 대처는 문제가 있었다'는 투의 질문지를 통해 항공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는 유가족을 짜여진 연극에 이용하려 했다"며 "참사의 가장 큰 피해자인 유가족을 무시하고 이를 이용하려는 처사는 국민주권 정부를 지향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조위의 브리핑 시도는 사고 조사 결과에서 국토부의 책임을 경감시키고 조종사 과실의 프레임을 씌우려 한 악의적 행태"라고도 꼬집었다.
노조는 "사조위는 지금이라도 인적 쇄신을 단행해 국토부의 카르텔을 끊어내고 유가족 협의회가 지정한 민간 전문가를 조사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국토부의 관리부실 책임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사고 조사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조위는 지난 19일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의 반대로 무산됐다. 사조위는 내년 4월께 최종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6월께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노조는 "사조위는 조종사가 비상 처치를 수행한 당시의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했다 라는 사실 만을 부각하며 언론 브리핑을 시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은 타 공항과 달리 공항 전체가 국토부가 관리하는 곳"이라며 "이런 곳에서 조류 충돌과 (기체가) 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책임에서 국토부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토부가 고용한 민간 전문가 자문단은 '조종사들의 비상 대처는 문제가 있었다'는 투의 질문지를 통해 항공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는 유가족을 짜여진 연극에 이용하려 했다"며 "참사의 가장 큰 피해자인 유가족을 무시하고 이를 이용하려는 처사는 국민주권 정부를 지향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조위의 브리핑 시도는 사고 조사 결과에서 국토부의 책임을 경감시키고 조종사 과실의 프레임을 씌우려 한 악의적 행태"라고도 꼬집었다.
노조는 "사조위는 지금이라도 인적 쇄신을 단행해 국토부의 카르텔을 끊어내고 유가족 협의회가 지정한 민간 전문가를 조사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국토부의 관리부실 책임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사고 조사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조위는 지난 19일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의 반대로 무산됐다. 사조위는 내년 4월께 최종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6월께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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