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공군훈련기 학교 추락 사고 사망자 27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5/07/22 12:42:42

최종수정 2025/07/22 14:02:24

[다카=신화/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가 한 학교에 추락한 뒤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5.07.22.
[다카=신화/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가 한 학교에 추락한 뒤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5.07.2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1일 공군 훈련기가 학교에 추락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중태인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AP 통신은 22일 사망자는 조종사 한 명과 학생이 대부분인 26명이라고 보도했다.

사고로 인해 학교 2층 건물이 연기에 휩싸였고 화상 등 부상 당한 학생 171명이 헬리콥터, 구급차, 전동 인력거, 소방관과 부모의 품에 안겨 현장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21일 오전 사망자는 20명으로 보고됐으나 부상자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의사들은 부상자 중 24명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말했다.

항공기 추락후 발생한 화재로 그을린 시신 중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어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앞서 21일 낮 방글라데시 공군의 중국산 F-7 BGI 훈련기가 다카 북부 우타라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드 칼리지' 캠퍼스에 추락했다.

당시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보고 있던 낮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가 컸다.

사고가 난 학교는 초·중·고교가 있는 학교로, 4~18세 학생 2000여 명이 다닌다.

군 당국은 훈련기가 오후 1시6분께(현지 시각) 이륙해 기계적 결함으로 곧장 추락하고 불이 났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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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공군훈련기 학교 추락 사고 사망자 2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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