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 10월 착공…198억 투입

기사등록 2025/07/22 11:38:08

최종수정 2025/07/22 11:39:03

광양시, 40년 된 노후 관로 5.8㎞ 정비·교체

[광양=뉴시스] 광양시 태인 폐수처리장. (사진=광양시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광양시 태인 폐수처리장. (사진=광양시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태인동 연관단지 일원 '광양국가산업단지'의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0월 착공해 총공사비 총 198억 원이 투입된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산단 노후 폐수관로는 1985년 설치돼 40년 가까이 사용되면서 파손, 이음새 탈락, 나무뿌리 유입, 폐수 누수, 바닷물 역류 등 문제가 지속됐다.

지반 침하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는 역경사지가 형성돼 폐수 흐름이 정체되는 구조적 한계도 나타났다.

시는 2020년부터 CCTV 촬영 등 관로 상태 진단을 시작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검토했다.

이후 국회·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기초조사, 실시설계 착수, VE 용역, 공법 선정, 설계 안정성 검토, 건설 기술심의 등을 차례대로 추진했다. 지난 18일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으며 사업 추진이 공식화됐다.

실시설계 승인 및 재원 협의 과정에서 지역구 권향엽 국회의원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협의해 승인을 끌어내기도 했다.

사업비는 당초 80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증액된 총 198억 원으로, 환경부 및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실시설계 승인과 재원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재원은 국비 115억 원(58.17%), 시비 83억 원(41.83%)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착공 후 신설 2.4㎞, 굴착 보수 1.6㎞, 비 굴착 보수 1.8㎞) 등 폐수관로 5.8㎞가 정비된다.

관로 폐쇄 4.2㎞,, 맨홀 72개소 정비, 유량계 3개소 및 펌프장 6개소(자가 4, 맨홀 2) 신설이 포함된다.

기존 흄관은 내부식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PE 관으로 전면 교체하고, 역경사지 구간은 공법을 변경해 폐수 흐름 정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7월 중 공사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8~9월 조달청 원가심사 및 계약 심의 등을 거쳐 10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산단의 산업 활동에 필수적인 폐수관로를 안전하게 정비하는 일은 시민의 생활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를 통해 도시 기반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광양 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 10월 착공…198억 투입

기사등록 2025/07/22 11:38:08 최초수정 2025/07/22 11:39:0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