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충남도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배수 1위 기록

기사등록 2025/07/22 10:15:38

행안부·통계청 지난해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전경. (사진=태안군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전경. (사진=태안군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4분기 기준 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배수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체류인구 배수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을 일컫는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도시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충남도 9개) 인구감소지역의 지난해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이 배수가 10월 10.7, 11월 7.5, 12월 4.5로 3개월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를 전국 범위로 넓히면 10월 8위, 11월 6위, 12월 20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체류인구 수를 모두 더하면 142만1007명으로 이는 전국 7위(도내 3위) 수준이다.

월별로는 10월 67만782명(전국 4위, 도내 3위), 11월 46만9746명(전국 7위, 도내 3위), 12월 28만479명(전국 20위, 도내 5위)로 집계됐다.

체류인구는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 수를 말한다. 생활인구는 체류인구와 주민등록인구, 외국인 등록인구를 포함한 의미로 정주인구 뿐 아니라 일정 시간·빈도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그 지역의 인구로 보는 개념이다.

앞서 행안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군 생활인구는 10월 73만3269명(전국 5위, 도내 3위), 11월 53만2135명(전국 12위, 도내 3위), 12월 34만 2651명(전국 18위, 도내 5위)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방문률은 33.4%, ▲체류일수 2.6일 ▲체류시간 12.7시간 ▲타 시·도 거주자 방문 비율 79.5% ▲카드사용 비율 47%로 집계돼 체류인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저출산·고령화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추가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나서 생활인구 증가에 중점 둔 인구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체류인구 수 기준 지난해 2분기 전국 2위, 3분기 전국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날이 추워지는 4분기에도 전국 7위로 집계돼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며 "생활인구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숨은 관광자원 발굴에 힘쓰는 등 관광객 증가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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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충남도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배수 1위 기록

기사등록 2025/07/22 10:15: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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