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병원 전경.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단국대학교병원 충남지역암센터는 9개국 출신 해외이주 여성 29명을 대상으로 '암네비게이터 양성 중급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단대병원에 따르면 9개국 출신 여성들은 네팔, 러시아, 몽골, 베트남,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캄보디아, 벨기에 국적을 가지고 있다.
중급과정은 2024년 8월에 진행된 초급과정에 이어 마련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6주에 걸쳐 오는 9월1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종양전문간호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남지역암센터는 본 과정 개설에 앞서 여러 차례 워킹그룹 사전회의를 개최, 교육 대상 여성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와 희망하는 교육 분야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문경식 암관리기획실 팀장은 "양성사업은 이주민 여성들이 실질적인 현장에서 암예방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충남지역암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지난해 초급과정에서 암 예방관리, 의료제도 이해, 병의원 이용절차 등 유익한 정보를 많이 배웠다"며 "중급과정을 통해 주변 이주민들에게 암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네비게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암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건강 메신저'로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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