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여름 소양호 등 도내 녹조발생 선제 대응한다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여름철 골칫거리인 녹조발생에 선제 대응에 나선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녹조대응 1단계로 도는 춘천, 홍천, 횡성, 양구, 인제 등 5개 시·군,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유관기관과 함께 ‘조류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협력체계 구축과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녹조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춘천·의암·횡성·소양호 등 도내 4개 호수 내 14개 지점을 선정, 매-주 1회 공동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폭염과 호우로 인해, 소양호 상류에서 녹조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조류차단막’과 ‘녹조제거장치’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녹조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아울러 녹조 대응력 강화를 위해 녹조감시 CCTV 및 녹조제거선, 물순환장치 2대, 수면포기기 10대, 수류확산장치 5대 등 신규설비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녹조 대응 2단계는 녹조 발생시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체계인 ‘녹조대응 상황반’을 운영해 녹조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조류차단막 설치,  녹조제거선 등을 총동원해 녹조제거 활동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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