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리서치 "한라IMS, IMO 환경 규제 강화 수혜주"

기사등록 2025/07/22 08:38:35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

지엘리서치는 22일 한라IMS에 대해 "조선 기자재 업황 강세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전 사업 부문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라IMS는 선박용 계측 및 통합 제어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조선 기자재 기업이다. LNG선을 중심으로 정밀 계측 기술과 친환경 시스템(BWTS, AMPS)을 갖췄으며, 최근에는 수리조선소 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하며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전 세계 운항 선박 상당수가 노후화됨에 따라 정기적인 수리 및 유지보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설비의 수리 및 교체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IMO의 탄소 배출 및 선박 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한라IMS의 계측·제어·가스 감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연료(LNG·메탄올·암모니아 등) 채택 확산과 평형수 처리장치(BWTS) 의무화로 동사의 주요 제품군이 모든 선종에서 필수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IMS는 기존 기자재 사업을 넘어 수리조선소 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약 4만8500평 부지에 육상건조장, 유틸리티 시설, 500m 안벽, 700TLC 플로팅 도크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단일 도크 기준 7000t~1만3000t급 선박의 수리가 가능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라IMS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조선소 납기가 집중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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