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욕지도에서 모터 수리하던 열사병 응급환자 응급 이송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2시 53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 이송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50대 환자 A 씨(남)가 호흡과 의식이 있으나 어지럼증과 경련 증상으로 인해 거동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 들것과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통영시 산양읍  달아항으로 이송한 뒤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 씨는 욕지도 펜션 내 모터 수리를 위해 방문하여 야외작업 도중 쓰러지자 펜션 사장이 신고한 것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통영 지역은 낮 최고기온 30도, 체감온도는 32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무더위로 인한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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