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나무 찾는다" 순천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완료

기사등록 2025/07/21 17:37:18

968주 점검, 넘어질 위험 높은 느티나무 41주 '조치 권고'

[순천=뉴시스] 순천시 금당지구에서 연구원이 느티나무 가로수의 쓰러질 위험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순천시 금당지구에서 연구원이 느티나무 가로수의 쓰러질 위험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전남 최초로 쓰러질 우려가 있는 가로수를 찾아 정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가로수 전도 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수 위험성 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위험 수목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화했다.

가로수 위험성 평가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됐다.

노후 수목으로 피해 사례가 빈번했던 금당지구 일대를 2025년 정비 대상지로 선정해 식재된 느티나무 968주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수목의 형상, 줄기 기울기, 뿌리부 결함 등을 확인하는 기초조사와 TS Meter 전기저항 측정기, 내시경 촬영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조사가 이뤄졌다.

진단 결과, 구조적 결함이 있거나 전도 위험이 높은 느티나무 41주가 '조치 권고 수목'으로 판정됐다. 시는 이들 수목에 대해 7월 중으로 제거 또는 외과수술 등의 정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금당지구 외 다른 지역으로 위험성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와 정기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숲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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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나무 찾는다" 순천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완료

기사등록 2025/07/21 17:37: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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