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다채널 초음파 검사기술' 개발…탈선 등 대형사고 사전 예방

기사등록 2025/07/21 15:05:41

고속철도, 도시철도, 화물철도 등 확대 적용

[서울=뉴시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다채널 초음파 차륜 탐상 기술 장치. 2025.07.21.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다채널 초음파 차륜 탐상 기술 장치. 2025.07.21.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열차 바퀴(차륜) 전체를 빠르고 정밀하게 검사하는 ‘다채널 초음파 검사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철도차량 답면(차륜과 레일이 맞닿는 면)의 표면결함은 물론, 림(Rim)과 웹(Web) 부위의 내부 결함까지 동시에 탐지해 탈선 등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림은 차량의 가장 바깥쪽 부분으로 레일과 직접 맞닿는 답면이 포함된 부분이며 웹은 차륜의 중심과 림을 연결하는 중간 부분을 뜻한다.

기존 초음파 검사 방식은 주로 표면이나 특정부위의 내부 결함만을 국소적으로 점검해왔다. 이 경우 열차 바퀴의 구조가 복잡해 검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도 있었다는 게 철도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철도연은 이번 신기술을 통해 여러개의 초음파 센서를 배열하고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융합하는 디지털 검사방식을 고도화했다.

특히 비접촉식 센서를 함께 사용해 차륜 모양과 검사 조건이 달라져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향후 고속철도, 도시철도, 화물철도 등 다양한 차량군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수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초음파와 레이저를 융합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한 기술로, 차륜 전 영역을 스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며, “철도 차량과 인프라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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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다채널 초음파 검사기술' 개발…탈선 등 대형사고 사전 예방

기사등록 2025/07/21 15:0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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