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첫 액화수소충전소 25일 개소…버스 100대 충전 규모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으로 국비 7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  춘천 동내면 화물차 공영차고지 내 춘천 첫 액화수소 충전소가 오는 25일 문을 연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동내면 학곡리 일원 화물차 공영차고지 내에 조성한 춘천 액화수소충전소가 오는 25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충전소는 춘천휴게소, 동내, 삼천동에 이어 시내 네 번째 수소충전로 액화수소 방식은 최초다.

충전기 4기를 갖춘 이번 충전소는 시간당 120㎏ 충전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수소버스 또는 수소트럭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중무휴이며, 수소 판매가격은 1㎏당 1만1000원이다.

한편 시는 향후 충전 수요와 상용차 보급 추이에 따라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이번 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경유 버스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만큼, 친환경 버스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춘천시는 수소전기차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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