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금 좀…" 충주서 소방공무원 사칭 전화사기 기승

기사등록 2025/07/21 13:35:50

최종수정 2025/07/21 15:02:24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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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소방서가 소방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전화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물품 구매 의뢰 확인을 요구하는 지역 상인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자동차 타이어 전문매장 업주는 "소방차 타이어 교체를 위해 400만원 상당의 타이어를 구매하고자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전화사기범은 까다로운 타이어 대금 지출 절차 등을 설명한 뒤 회계 정리에 필요하다면서 일부 선입금을 요청했다.

한 의료기기 유통 업주는 의료기기 구매를 의뢰하는 척하면서 대금 일부 선입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전화사기범은 관련 공문서와 위조한 명함까지 업주들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등 공무원인 처럼 행세했다.

다행히 해당 업주들이 충주소방서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위조 명함, 공무원증 등을 사용해 소방공무원으로 믿게 한 뒤 공무 수행을 빙자해 금전이나 물품을 요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시한 전화가 오면 반드시 소방서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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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금 좀…" 충주서 소방공무원 사칭 전화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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