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충북지방경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20/NISI20220620_0001023270_web.jpg?rnd=202206201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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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전국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 출장 항공료 뻥튀기 의혹과 관련해 충북에서는 10곳의 지방의회가 수사 선상에 올랐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각 경찰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 충북도의회와 시군의회 9곳 등 총 1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외된 의회는 충주와 음성 등 2곳이다.
경찰은 제천시의회 사무국 직원으로부터 '국외 출장 항고료 과다 청구를 관행으로 알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 해당 직원과 여행사 관계자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현재까지 일부 혐의가 확인돼 입건 처리된 곳은 제천뿐이다. 나머지 시군의회 관계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기록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지방의회 항공료 뻥튀기 의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243개 지방의회는 이 기간 동안 915건 출장을 통해 약 355억원을 예산으로 지출했다. 지자체 예산으로 이뤄진 출장에 지방의원이 동행한 경우까지 포함할 경우 총 1400건, 약 400억원이 지출됐다.
항공권을 위·변조해 사례는 405건으로 전체(915건)의 4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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