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지연' 진천 풍림아이원 수분양자, 보상·조치 재촉구

기사등록 2025/07/21 11:40:44

"시행사, 하자보수 계획 명확히 제시하라"

"지자체, 중대한 주거권 침해로 인식해야"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1일 오전 11시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행사 대명수안에 입주 지연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금과 하자보수 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2025.07.21. yeon0829@newsis.com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1일 오전 11시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행사 대명수안에 입주 지연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금과 하자보수 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지역 대단지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시행사와 지자체에 정당한 보상·조치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티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21일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년 9개월째 지연되는 입주 문제와 반복되는 하자 발견으로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입주 예정은 2023년 10월이었으나 현재까지도 사용승인이 완료되지 않았고 여전히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시행사는 보상안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계약서에 명시된 지체상금 3%만 적용한다는 입장"이라며 "공사지연에 따른 중도금 대출이자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공사 중 한 곳은 간담회에 불참하고 있고 감리단과도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도금 대출이자, 이중 거주비, 이사 비용, 짐 보관비용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자녀의 진학 문제, 가족 임시 분거 등으로 심각한 심리적 고통도 겪고 있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1일 오전 11시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행사 대명수안에 입주 지연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금과 하자보수 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2025.07.21. yeon0829@newsis.com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1일 오전 11시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행사 대명수안에 입주 지연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금과 하자보수 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끝으로 "시행사는 형식적인 보상안이 아닌 입주 지연에 따른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보상금과 하자보수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라"며 "충북도와 진천군은 이번 문제를 단순 민원이 아닌 중대한 주거권 침해로 인식해 책임있는 조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앞 기자회견 및 시위, 공동 소송 확대, 국민청원 등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진천군은 입주 일정 협의를 강력 촉구함과 동시에 입주예정자들과 사업 주체 간 협의를 중재하고 필요할 경우 행정적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는 진천읍 교성리 일원 35만5227㎡의 터에 2540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1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에서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집회를 열어 진천군과 시행사에 입주 지연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원자재 수급난,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입주 예정일이 1년4개월여 지연됐다. 2025.03.12.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1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에서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집회를 열어 진천군과 시행사에 입주 지연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원자재 수급난,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입주 예정일이 1년4개월여 지연됐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시행사 대명수안은 원자재 수급난,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을 이유로 입주 예정일을 2023년 10월31일에서 2024년 4~6월, 2024년 10월31일, 2025년 3월31일, 2025년 6월2일, 2025년 6월27일, 2025년 7월11일, 2025년 7월25일로 7차례 연기했다. 공사 미비로 인한 사전점검도 여러차례 미뤄졌다.

1년 5개월째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 입주예정자들은 대출 이자 부담을 안은 채 임시 거처를 전전하고 있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지난해 5월 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대금 반환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본사를 찾아가 입주 지연에 따른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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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지연' 진천 풍림아이원 수분양자, 보상·조치 재촉구

기사등록 2025/07/21 11:40: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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