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신었다고 혼났습니다"…장마철 출근룩 갑론을박

기사등록 2025/07/22 04:00:00

최종수정 2025/07/22 19:10:0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25.07.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장마철 출퇴근길에 크록스나 슬리퍼를 신어도 되는지에 대한 사회 초년생의 질문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출퇴근 시 비 오는 날 크록스 착용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회 초년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사무실 직원 일부가 맨발에 크록스나 슬리퍼를 신고 출근했다"며 "부장님이 이분들을 불러서 이건 굉장히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하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보통날도 아니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도로가 물에 잠겨 다들 겨우 출근한 상황이었다"면서 "오히려 양말이랑 운동화도 다 젖어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보다는 크록스 신고 와서 사무실에서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신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크록스를 신을까 했다가 아직 신입사원이기도 하고 일단 눈치를 살피는 게 먼저일 것 같아서 여분 양말과 슬리퍼를 가방에 따로 챙겨오긴 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저보다 근무 경력이 오래된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사무용 슬리퍼로 갈아신는다는데, 크록스 신고 업무하거나 외근 나가는 것도 아닌데 부장이 꼰대다", "어차피 사무실에서는 다들 슬리퍼 신지 않냐. 출퇴근 때 뭘 신든 무슨 상관이냐"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하나둘 허용해주면 꼭 선 넘는 애들 있어서 회사가 개판 된다", "다른 데서 허용하든 말든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안 된다고 하면 안 하는 게 맞다", "얼마나 형편없는 회사에 다니며 크록스 신고 출근할 생각을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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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신었다고 혼났습니다"…장마철 출근룩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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