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재팬 필하모닉·오사카 교향악단 협연…하이든, 한일 가곡 선보여
![[서울=뉴시스]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도쿄 실황 공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1898088_web.jpg?rnd=20250721112140)
[서울=뉴시스]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도쿄 실황 공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합창단이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를 지난 11일과 12일 각 일본 도쿄(오페라시티 콘서트홀), 오사카(더 심포니홀) 두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이 맞이하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외교 취지로 개최됐다. 국립합창단은 지난해 일본 교토, 오사카 공연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현지 관객을 찾았다.
도쿄 공연에서는 뉴 재팬 필하모닉 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이 협연했다. 1부 하이든의 '전시미사'로 시작해 국립합창단원 소프라노 이은보라, 알토 이진영, 테너 박의준, 베이스 차광환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2부에서는 한일 양국 대표 가곡으로 구성됐다. 한국 가곡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김효근의 '첫사랑'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총 네 곡이 연주됐다.
이어진 일본 가곡은 야마다 고우사코의 '탱자꽃'과 야기사와 사토시의 '내일이라는 날이' 등 두 곡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오사카 실황 공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1898093_web.jpg?rnd=20250721112254)
[서울=뉴시스]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오사카 실황 공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사카 공연에서는 오사카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1부 하이든 작품 무대에는 국립합창단원 소프라노 진지영, 알토 김옥선, 테너 김종갑, 베이스 조대현이 무대에 올랐다.
국립합창단은 "예술은 늘 정서적 교감의 통로로 가능해 왔다"며 "일본 순회공연은 정치와 이념을 넘어, 사람과 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예술의 본질을 되새기게 했다"고 전했다.
두 공연을 모두 지휘한 민인기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은 "합창은 각자 다른 소리를 경청하고 조화시키는 예술"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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