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오늘 특검조사 불발…HS효성 "APEC 독려 때문"

기사등록 2025/07/21 10:56:00

최종수정 2025/07/21 12:24:25

15~18일 베트남 회의 후 부대 행사

HS효성 "향후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현상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7.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현상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 조사가 오늘로 예정됐지만 불발됐다.

조 부회장 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행사 참석으로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과 특검은 이날 조사를 위해 협의했지만, 조 부회장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APEC 행사에 참석해 조사가 다시 연기됐다.

조 부회장은 지난 15~18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ABAC 3차 회의를 위해 출국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공식 회의 참석한 후 현지 부대 행사에도 참석하기 위해 일정 조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ABAC 위원장을 맡고 있는만큼 부대 행사에도 불참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HS효성 측은 "ABAC 회의 주관 및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글로벌 인사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활동 으로 인해 특검이 제시한 조사 일정에 조정이 필요했다"며 "향후 조사에는 성실히 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가 대주주로 있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HS효성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도 펀드를 통해 3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측은 이 투자 결정 과정에서 김씨와 김 여사 사이의 연관성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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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오늘 특검조사 불발…HS효성 "APEC 독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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