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밸류파인더는 21일 한라캐스트에 대해 실적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라캐스트는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라캐스트는 지난 1996년 설립돼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전장·가전제품 다이캐스팅 정밀 부품 제조업체다. 사업 초기 다이캐스팅 공법을 활용한 휴대폰 부품과 액세서리 제조에 집중했던 한라캐스트는 지난 2004년 현대·기아차 협력사 품질보증 인증을 획득하면서 자동차 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8년에는 LG전자 1차 협력사에 등록되며 스마트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AI(인공지능) 자동차 회사 등록 및 수주를 바탕으로 미래차에 특화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면서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는 생산 능력 확대 및 다수 고객사 물량 대응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AI 자동차 회사를 엔드유저(End User)로 하는 국내 S사에 자율주행 카메라 부품을 공급하던 한라캐스트는 기술력·생산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1분기 글로벌 AI 자동차 회사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약 1000억원 규모의 전기변환·자율주행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4분기 양산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나아가 지난 2분기에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까지 수주를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 및 글로벌 기업 벤더 등록은 기술경쟁력을 이미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실적 고성장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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