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기본계획 대광위 승인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까지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2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해 5호선 환승역인 하남시청역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7㎞의 광역철도노선이다.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8356억원이 투입된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 하남시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정거장이 건설된다. 전동차는 기존 3호선과 같은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된다.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올림픽대로에 의존해온 하남시의 교통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 하남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 버스로 약 70분가량 걸리는데, 철도를 이용하면 약 30분이 단축된 40분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출퇴근 수요가 많은 양재~교대~고속터미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송파하남선이 지하철 5∙8∙9호선, GTX, SRT 등과 연계돼 '광역교통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최근 승인한 3기 신도시 관련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에 이어,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시설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2032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대광위가 나서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도로 등 연계교통망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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