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준 추상화 개인전 '내면의 풍경', 소월아트홀 21~26일

기사등록 2025/07/19 11:52:50

'A Landscape Within'

서울 성동 소월아트홀서

[수원=뉴시스]서형준 개인전 포스터(사진=서형준 작가 제공) 2025.07.19.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서형준 개인전 포스터(사진=서형준 작가 제공) 2025.07.1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감성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서형준의 개인전 '내면의 풍경: A Landscape Within'이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최근 수 년간 몰두해 온 '감정과 기억의 시각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색채를 통해 관람객에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서 작가는 회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그의 화면은 즉흥성과 구성미가 공존하며, 때로는 감정의 파동처럼 거칠고, 때로는 치유처럼 부드럽게 다가온다.

전시 제목인 'A Landscape Within'은 '내면의 풍경'이라는 의미로,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감정도 자연처럼 흐르고 겹치며, 때로는 폭풍 같고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존재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 속에는 곡선, 점, 색의 층위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하나의 심리적 공간을 형성한다. 이 풍경은 외부의 자연을 닮았지만 실은 작가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피어난 정서적 지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발표하지 않았던 신작 다수를 포함한 수 십점이 전시돼 작가의 예술적 변화와 깊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강렬한 원색과 섬세한 터치가 공존하는 화면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감상 이상의 몰입을 유도한다. 그 앞에 서면 우리는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누군가의 감정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만의 내면 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의미 있는 쉼표가 돼 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형준 추상화 개인전 '내면의 풍경', 소월아트홀 21~26일

기사등록 2025/07/19 11:52:5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