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물폭탄, 군산·부안·고창·남원·정읍·김제 호우경보

기사등록 2025/07/19 11:12:17

시간당 최대 80㎜ 쏟아져

나머지 5개 시군 호우주의보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주말인 19일 전북 전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6개 시군(군산·부안·고창·남원·정읍·김제)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되고 있다.

특히, 정읍·김제 일대에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강수량은 위도(부안) 오전9시38분 71.5㎜, 뱀사골(남원) 오전 9시1분 52.0㎜, 고창 오전 9시1분 45.4㎜ 등이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8~19일 10시)은 위도(부안) 154.5㎜, 뱀사골 132.0㎜, 말도(군산) 131.0㎜, 고창 98.8㎜, 복흥(순창) 82.0㎜, 동향(진안) 77.5㎜, 구이(완주) 68.5㎜, 정읍 67.3㎜, 임실강진 67.0㎜, 무주 59.0㎜, 완산(전주) 55.0㎜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낮까지 시간당 50~80㎜,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우특보가 추가로 강화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는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강수 강도 및 누적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갑자기 강해지는 양상도 반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추가 강수가 예상돼 저지대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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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물폭탄, 군산·부안·고창·남원·정읍·김제 호우경보

기사등록 2025/07/19 11:12: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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