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석포제련소 토양정화 해결협의체 구성하자

기사등록 2025/07/18 15:51:04

"협의체 구성해 현실적 해결책 모색하자"

[봉화=뉴시스] 봉화군의회 의원들이 석포제련소 토양정화의 합리적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박현국 봉화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봉화군의회 제공) 2025.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봉화군의회 의원들이 석포제련소 토양정화의 합리적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박현국 봉화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봉화군의회 제공) 2025.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의회는 석포제련소 토양정화 문제와 관련해 지역경제와 환경보전이라는 두과제를 고려한 해결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석포제련소는 지난 수십년간 봉화군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왔고 지역 주민 다수가 이곳에서 생계를 이어오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와 동시에 환경보호는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석포제련소는 과거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2019년 이후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환경개선혁신계획을 추진했다"며 "무방류 시스템과 지하수 오염 확산 방지시설 등 다양한 개선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기·수질 분야에서는 법적 기준 이하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일부 토양정화에 있어서는 조업 중인 공장의 구조적 특성상 단기간 내 완전한 정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석포제련소 조업 중단이나 과도한 규제로 인해 지역경제와 주민 생계에 중대한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제도적 적용과 집행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화가 어려운 구조적 여건에 대한 전문적 검토와 실사 평가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화 계획 수립을 유도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군의회는 "환경당국 주도로 석포제련소, 환경단체, 전문가(환경, 법률, 산업 분야), 관계 당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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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의회, 석포제련소 토양정화 해결협의체 구성하자

기사등록 2025/07/18 15:51: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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