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5/07/18 15:07:39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도 실시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0억원의 성금 기부와 함께 다양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활용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피해 복구를 돕는다. 이번 성금은 수해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피해 발생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해 '희망브리지·구세군'과 함께 긴급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텐트, 급식차·세탁차 등을 신속 지원한다. 이날 새벽 긴급폭우가 쏟아진 당진과 아산 지역에 긴급구호키트 500여 개를 선제적으로 제공했고,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카드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최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3개월 내 기존 대출금 만기 시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 만기 시 기한 연장, 3개월 내 원리금 납입 시 연체이자 면제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도 30% 할인해 준다.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은 집중호우로 재해 피해를 입은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 빨리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KB금융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KB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5/07/18 15:07:3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