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밤새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비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6분께 북구의 한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를 마친 뒤 관할 구청에 해당 사항을 통보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43분께 동구의 한 가정집 천장에 물이 새고 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6시30분께 금정구의 한 도로에는 비와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왔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돼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
이에 앞서 전국을 비롯해 부산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지난 17일 정부와 부산시는 호우 대비 긴급회의를 열었다.
부산 내 붕괴 우려지 주변 주택 등 19가구 29명의 주민을 숙박업소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고, 주요 하천변 22곳과 도로 3곳 등 28곳에 대한 출입이 통제 중이다.
현재 부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밤새 부산에는 최대 58.5㎜(가덕도)의 비가 내렸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이어 기장군 29㎜, 중구 공식 관측소 25.3㎜, 북부산 24.3㎜, 사상구 24㎜ 등의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부산에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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