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알마티'는 어떤 작품?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한-카자흐스탄 합작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태국과 합작영화 '삼강'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합작 프로젝트다.

영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상업문화 도시이자 고려인 동포들 주 활동지인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틱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청년감독과 현지 고려인 4세 희극배우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과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광복 8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역사적 기억 속에서 동포로서 느끼는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연출은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이 맡았다. 우리나라 신예배우 이주승이 각색과 남자 주인공 '정우' 역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수석 여배우 리나탈리아 가브릴로브나가 여주인공 '안젤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작품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협조와 지원 속에 현지 로케이션을 마쳤다.

촬영 종료와 함께 현지 언론인 간담회 및 제작발표회를 통해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키르기즈 한인일보 등 중앙아시아 주요 한인 언론에 소개됐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영화 '알마티'는 스마트폰 영화 가능성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오는 9월 27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사회 및 개봉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영화제를 통해 해외 국가들과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개막작 '알마티'는 예천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메가박스 상영회, 걷고 싶은 거리 전야제, 개막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