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력발전 반세기, 정책·산업 전략 머리 맞댔다

기사등록 2025/07/17 16:20:35

제주도, 국회서 '풍력 개발 50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

오영훈 지사 "이재명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와 시너지"

[제주=뉴시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풍력 개발 50년, 제주의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풍력 개발 50년, 제주의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국내 최초 풍력발전지로서 50년 역사를 이어온 제주도가 해상풍력 정책 방향과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풍력 개발 50년, 제주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곽상언, 김동아, 김정호, 김한규, 문대림, 송재봉, 위성곤, 허성무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제주도의 50년간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해상풍력 정책 방향과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2건의 기조발제를 통해 논의가 이어졌다.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해상풍력 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를, 김범석 제주대학교 교수는 '제주 해상풍력 보급과 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서울대학교 홍종호 교수의 진행 아래 산업통상자원부 심진수 재생에너지정책관, 국회 입법조사처 유재국 산업자원농수산팀장, 한권 제주도의원, KBS제주 김익태 기자, (사)한국풍력산업협회 최덕환 대외협력실장,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이사, 한국환경사회학회 김동주 기획이사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선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주권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제주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해법을 향후 도정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역 수용성과 주민참여 기반의 해상풍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1975년 제동목장에서 육상풍력발전을 시작해 국내 풍력발전의 출발지로서 50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2006년에는 탐라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해상풍력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 제주의 풍력발전 정책이 시너지를 내며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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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력발전 반세기, 정책·산업 전략 머리 맞댔다

기사등록 2025/07/17 16:2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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