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김희선 처음 보고 심장 쿵" 식사 제안 거부

[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배우 박병은이 배우 김희선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박병은은 17일 웹예능 '나래식'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낚시를 즐기는 박병은은 코미디언 박나래와 함께 해산물 파티를 즐겼다.

박병은은 중앙대학교 1년 선배인 김희선을 처음 만났을 당시 "와 정말 예쁘다"며 감탄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심장이 덜컥했던 때"라며로 김희선을 처음 마주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박병은은 당시 김희선이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창 인기를 누렸다고 언급했다. 김희선이 방송 활동이 많아 한 학년 후배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박병은은 후배들이 대스타의 등장에 "선배님 밥 사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선은 "그래 다 와 맛있는 것 사줄게"라며 흔쾌히 답했다고 했다.

박병은은 심장이 아플 정도로 설레면서도 우르르 몰려가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 따라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텅 빈 강의실에 남아있는 박병은을 보고 "야 박병은 너 안 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박병은은 괜히 한번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안 갑니다"라고 답하며 끝까지 따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홀로 반계탕에 소주를 마셨다고 회상했다.

박병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MBC 드라마 '신 귀공자'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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