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까지 참가 기업 10개사 모집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05/NISI20240805_0001620256_web.jpg?rnd=20240805083542)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9월15~20일 '미국 텍사스주 전기전자·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참가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단 파견은 자동차·자동차부품 등에 이어 미국 트럼프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품목 관세에 따른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반도체는 자동차에 이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2위 품목이자 경기도의 대미 수출 2위 품목으로, 관세 부과가 될 경우 도내 기업의 통상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이번 조사단 파견을 통해 관세 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텍사스주는 반도체·에너지·바이오·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내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성전자의 오스틴 펩, 애플의 휴스턴 AI 서버 공장, 테슬라의 오스틴 기가팩토리 등 글로벌 반도체·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오스틴은 '실리콘 힐(Silicon Hills)'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첨단 기술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 지역이기도 하다.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 주관으로 추진하는 이번 조사단에서는 ▲텍사스 주정부 및 관련 전문기관 1대 1 상담회 ▲현지 통상환경 세미나 ▲기 진출 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진출 부지 시찰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모집은 다음 달 13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경기기업비서 공고문 또는 경기FTA센터 담당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료 일부(50%, 최대 100만원)와 현지 이동 차량 등도 지원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올 초부터 시작된 미국의 관세 부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반기에 자동차부품 기업 조사단을 파견했고, 이번 9월에는 미래 먹거리 핵심 사업인 반도체와 전기전자 기업 조사단을 파견하고자 한다"며 "관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수출 확대까지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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