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로 美 진출…"에너지 효율 85%"

기사등록 2025/07/17 09:03:18

현대차 CNG 엔진 기반

[서울=뉴시스]귀뚜라미 마이크로 CHP.(사진=귀뚜라미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귀뚜라미 마이크로 CHP.(사진=귀뚜라미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귀뚜라미는 자사 200kW급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 시스템(CHP)이 북미 안전 규격 UL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는 현대자동차의 천연가스(CNG) 버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총에너지 효율은 85%에 달한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 시 발생하는 배열(폐열)을 난방, 온수, 냉방 등에 재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건물 내에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해 외부 전력공급 중단 시 비상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체 발전을 통해 피크타임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귀뚜라미는 이번에 출시한 200kW급 모델 외 추가 라인업에 대한 UL 인증도 올해 중 완료할 계획이다. LPG 연료 기반 제품 인증 절차도 병행해 미국 내 상업용 건물, 다가구 주택, 공공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우수한 CNG 엔진을 활용한 고효율 발전시스템을 다가올 전력부족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핵심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마이크로 CHP 북미 인증과 수출을 계기로 미국 분산형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소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 시스템과 대형 MW(메가와트)급 분산형 발전시스템 확대를 위한 기술 및 플랫폼 기반도 함께 마련 중"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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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17 09:03: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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