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문자 각별한 주의 당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시작을 앞두고 경기도가 요일제 접수 및 스미싱(문자 결제 사기) 피해 예방 등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은 7월21일~9월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첫 주(7월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앱·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 앱,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창구, 읍면동 주민센터(선불카드 또는 경기지역화폐카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대상자(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다만 미성년 자녀(2007년 1월1일 이후 출생)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 때 본인 신청시 신분증을, 대리인 신청시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렵고 신청을 도와줄 대리인도 없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도는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쿠폰은 카드사 또는 지역화페 공식 누리집이나 앱, 오프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어떤 공공·금융기관도 소비쿠폰과 관련된 인터넷 주소(URL) 링크 연결을 유도하는 문자를 보내거나 통화를 시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청 기간 발생하는 불편 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촉박한 일정이지만 시군과 협조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며 "도민분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혼란이나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