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항지구 등 3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기사등록 2025/07/16 16:24:58

[울산=뉴시스] 울산시 남구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울산신항지구(사진) 등 3곳에 연말까지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 남구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울산신항지구(사진) 등 3곳에 연말까지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16일 울산신항지구 일원에서 김용제 남구 교통환경국장 주재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지역 열섬 효과와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과 주변 지역에 대규모로 조성하는 녹지공간이다.

남구는 사업의 목적과 입지 적합성 등을 고려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분포하고 있는 울산신항지구와 테크노산단 두왕지구, 미포국가산단 성암지구 등 3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면적은 각각 1㏊씩 모두 3㏊ 규모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으로 사업 대상지마다 10억원씩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3곳에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가시나무와 이팝나무 등 교목 62종 3205그루와 꽃댕강, 남천 등 관목류 17종 2만850주를 식재한다.

울산신항지구 내 길이 약 1.1㎞, 폭 10m의 유휴부지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있는 숲'을 조성한다.

[울산=뉴시스] 16일 김용제 울산 남구 교통환경국장이 울산신항지구 일원에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관련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16일 김용제 울산 남구 교통환경국장이 울산신항지구 일원에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관련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곳에는 울산항만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산책로도 만들 예정이다.

테크노산단 두왕지구에는 산업단지와 도로변에서 발생되는 매연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오감이 즐거운 숲'이 생긴다.

미포국가산단 성암지구는 오랜 불법 경작과 농막 설치 등으로 인해 훼손된 녹지 복원을 위해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는 '컬러풀 힐링 숲'으로 가꾼다.

남구는 도시숲 3곳이 조성되면 연 평균 20.7t 규모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와 25.6%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이 발생해 연간 2억원 상당의 환경·생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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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항지구 등 3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기사등록 2025/07/16 16:24: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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