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긴급 추경 편성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속 지급"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따라 지방비 부담분을 반영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하고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소비쿠폰 지급 단일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총 예산 규모는 2조9315억원으로, 기존 제1회 추경예산(2조8039억원)보다 1276억원(4.55%) 늘어났다.
 
시는 정부가 주도하는 소비쿠폰 지급 사업에 지방비 10% 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원포인트 추경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소비쿠폰 신청 개시일인 오는 21일에 맞춰 차질 없는 집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달 18일 기준 시에 거주 중인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인당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53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분,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분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신청은 34개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과 카드사 앱을 통해 가능하며,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최현창 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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