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벌교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 '본궤도'…농지전용협의 완료

기사등록 2025/07/15 17:16:32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

[보성=뉴시스] 보성 벌교스포츠센터. (자료사진 제공 = 보성군).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보성 벌교스포츠센터. (자료사진 제공 = 보성군).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 벌교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5일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은 장양리 일원에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3만2226㎡ 규모의 종합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조성사업의 핵심은 축구장 2면(천연잔디 1·인조잔디 1)과 풋살장 2면 신설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축구장 3면을 포함, 벌교읍은 총 5면의 축구장을 확보한다.

보성군은 최근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을 비롯, 전남도와의 농지전용협의를 최종 완료했다.

이 사업은 2022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지만, 부지 확보 지연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였었다.

보성군은 2024년 상반기 부지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같은 해 6월 전남도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대상 부지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같은 해 10월 전남도 농정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장기간 계류된 상황에도 불구, 보성군은 4차례의 보완 절차와 협의를 통해 최종 해제를 이끌었다.

보성군은 군의회 군관리계획 시설 변경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공사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 상반기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축구 동호인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벌교종합스포츠시설 조성 사업은 보성군이 전남권은 물론 전국적인 스포츠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규모의 유소년·성인 축구대회 유치를 통해 체류형 스포츠 관광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지역 상권과 숙박업·음식점 등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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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벌교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 '본궤도'…농지전용협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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