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수, 서둘러 취소됐지만 계약금 등 비용 있었는지 밝혀야"
![[천안=뉴시스] 송승화 기자 = 충남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장혁 천안시의원. 2025.07.15.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01893106_web.jpg?rnd=20250715110137)
[천안=뉴시스] 송승화 기자 = 충남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장혁 천안시의원.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장혁 충남 천안시의원이 최근 추진됐다가 취소된 '의장단 해외연수' 전말과 '예산 집행의 무책임한 권한 남용'을 주장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15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복된 연수 추진과 예산 낭비에 대해 "2022년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초청으로 해외연수를 계획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취소해 예산 1억800만원을 손실시켰다"며 "이미 집행된 항공권 및 숙박비 등은 여행사 측에서 반환되지 않았고, 의회는 현재까지도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2024년 6월 또 다시 의회는 총 1억7920만원 규모의 해외연수를 강행했다"며 "의원 23명과 직원 9명, 총 32명이 8박10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및 크로아티아를 방문했고, 1인당 경비는 56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당시 해외 연수에 대해 "자매도시 방문은 일정 중 하루에 그쳤고, 대부분은 크로아티아 관광지 위주 일정으로 공익성과 실효성 모두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자다르 방어시설 방문을 통한 안보강화, 치의학대학 방문을 통한 의료관광 벤치마킹'이라는 명분은 사실상 형식적인 수사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추진됐다 취소된 중국 문등시 의장단 연수 계획도 '셀프초청'으로 추진됐고 연수심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밀실에서 결정됐다"며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서둘러 취소됐지만, 계약금 등 비용 발생이 있었는지 의혹이 있는 만큼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김행금 천안시의장이 '권한 남용'과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취소된 연수를 주도한 김 의장은 8월 시군의장협의회 해외연수에 유일하게 자신의 수행원 2명 동반을 위해 거의 전액을 시 예산으로 부담시키는 계획을 밀어붙였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제가 요구하자, 그는 '앞으로 연수에 관한 문제를 제기를 하지 말라'는 입막음성 발언까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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