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갑질논란 강선우, 공감·수치심 모르나…거취 스스로 판단해야"

기사등록 2025/07/15 09:37:54

"이진숙 후보, 논문 표절율 20% 넘어…교수 호칭도 아까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강선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년 전 어떤 장관에게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고 했는데 지금 그 말을 되돌려드린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 후보자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알고 있느냐"고 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2022년 11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인간의 감정 중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들은 부모한테 배우고 적절한 사회적 인터랙션(상호작용)을 통해서 길러지는데 장관님이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거 같아서,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하신 거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어제 청문회를 보니 강 후보자는 음식 쓰레기를 두고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은 거'라고 이야기했다"며 "비데 수리도 의원회관 보좌진이 아닌 지역사무소 보좌진에게 부탁한거라고 해명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질의혹 제보자를 법적조치하겠다는 부분도 내부적으로 작성한게 유출됐다고 했는데 작성자체가 문젠데 유출이 문제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쯤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한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생계형 호구지책으로 가족이 태양광에 투자했다는데 이런 해명은 국민 상식에 전혀 맞지 않다"며 "어떤 국민이 생계형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구입해 운영한다는 거냐"고 말했다.

그는 "결국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여의도 17배의 면적의 산림을 베어 전 국토를 태양광 패널로 뒤덮었던 목적이 결국 좌파 운동권 인사들의 재테크였다는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토로한 것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도 의원 재직 당시 경북도청 이전 정보를 얻어서 알박기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진숙 교육부총리 후보자도 13개 논문의 표절율이 20%를 넘는다고 한다. 교수라는 호칭도 아깝다"고 했다.

이어 "이진숙은 본인이 표절한 제자들 논문을 두고 자기가 제1저자라고 주장한다"며 "이 해명이 맞다면 석사학위 박사학위 논문을 쓴 제자들 논문은 다 무효고 학위는 다 무효가 되는 것이다. 본인이 살겠다고 제자들을 팔아넘기는 스승은 있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절대다수 의석의 힘으로 증인채택을 원천차단하고 있다"며 "17명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은 딱 두 명 뿐이다. 국민 앞에서 검증을 회피하고 하루만 뭉개면 그만이라는 검은 속내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피케팅을 문제삼는 건 내로남불이기도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려 하는 노골적 파행 유도 술수"라며 "꼼수를 쓰지말고 정정당당하게 임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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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갑질논란 강선우, 공감·수치심 모르나…거취 스스로 판단해야"

기사등록 2025/07/15 09:37: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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