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지원

기사등록 2025/07/14 13:32:56

도청서 3차 간담회 개최…협력 방안 구체화

교육부, 8월 11일까지 접수…9월 확정 발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4일 도청 교육청년국장실에서 올해 교육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된 경남대학교·연암공대와 각각 본지정 선정을 위한 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차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오전은 연암공과대학교, 오후는 경남대학교와 각각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부 평가 방향에 맞춘 실행계획 고도화, 지역 맞춤형 혁신 전략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전국 최다인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3개 글로컬대학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의 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올해는 경남대와 연암공과대학교가 예비 지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글로컬대학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남대학교는 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한 밀착형 기업 지원의 '지·산·학·연 일체 대학'으로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AI), 디지털 물류 등 디지털 분야 융합인재 양성과 초거대 제조AI 기술 활용한 스마트 제조혁신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합 대학과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합 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확장, 36개 디지털융합 전공 신설 등 교육과정 전면 디지털화를 추진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암공대는 울산과학대, 한국폴리텍Ⅶ대학과 연합한 '지산학연 상생 연합공과대학'을 구축하고, LG, HD현대 등 지역 공장과 협력하여 가상현실과 연계한 실습병행 생산공장(SimFactory)에서의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양성 모델을 정립했다.

앞으로 연합대학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지원·공정 개선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이차전지, 조선·해양, 항공정비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재직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Restart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월 11일까지 본지정 신청을 받은 후 8월 중 심사를 거쳐 9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대학별 추진 간담회, 사업추진 TF 회의를 열고 교육부 심사에 대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이 완료되는 만큼 대학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두 대학이 반드시 본지정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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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지원

기사등록 2025/07/14 13:32: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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