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보수 원로 언론인 조갑제 대표·정규재 전 주필 초청 오찬
李, 투자 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좋은 투자환경 만들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20885330_web.jpg?rnd=2025071116331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지방에서도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초청해 두 시간 가량 가진 오찬에서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규연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정 전 주필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며 증여나 상속을 할 때 투자금에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해 잘 하는 곳에 더 많이 지원하는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고 답했다. 세금 혜택이나 상속, 증여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찬 회동은 이 대통령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조 대표와 정 전 주필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 이후 회동을 약속한 데 따른 초청이라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덕담이 오갔다"며 "이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며 "두 원로 언론인의 참여와 지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 대통령 이름의 '명(明)' 자를 언급하며 '태양이 바래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는 덕담을 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 지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한자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조 대표는 또 군대에 '대학'의 의미를 담아 '교육받는 군대'로 만들 것을 제안했고 정 전 주필은 군 입대자를 첨단 기술인으로 양성하자는 의견도 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키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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