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55.7'로 2분기 '69.4'에 비해 13.7p 하락
여수산단 석유화학 BSI '46.2'…27.0p 급락
![[여수=뉴시스] 여수국가산단. (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1/NISI20241021_0001681204_web.jpg?rnd=20241021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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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지역 석유화학 등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측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여수 지역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55.7로 나타나 전 분기 69.4에 비해 13.7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연관 업종 BSI는 46.2로 전 분기 대비 27.0포인트 급락했다.
일반 제조업종은 67.7로 3.2포인트 상승했으나, 양 업종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여수상의는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이란-이스라엘 충돌),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관세정책 불확실성, 중국발 공급과잉 등 대외 악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의 누적 부담이 더해지면서 체감경기가 팬데믹 시기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일반 업종의 경우는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수산단 중심의 지역경제 침체 및 생필품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내수 기반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내 요인으로는 '내수 수요 부진(65.7%)'이 가장 많았으며, 대외 요인으로는 '해외수요 부진(42.9%)'이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의 절반 이상(52.9%)은 현재 주력사업의 시장 상황을 '성숙기(시장 포화 상태)'로 평가하고 있으며, 경쟁 상황에 대해서는 '격차 사라져 경쟁 치열(61.4%)'이라고 응답해 시장 환경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비용 상승에 따른 손익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료 감면, 정부 주도 산업 재편, 스페셜티 제품 개발 지원 등 정책적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여수 지역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55.7로 나타나 전 분기 69.4에 비해 13.7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연관 업종 BSI는 46.2로 전 분기 대비 27.0포인트 급락했다.
일반 제조업종은 67.7로 3.2포인트 상승했으나, 양 업종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여수상의는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이란-이스라엘 충돌),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관세정책 불확실성, 중국발 공급과잉 등 대외 악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의 누적 부담이 더해지면서 체감경기가 팬데믹 시기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일반 업종의 경우는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수산단 중심의 지역경제 침체 및 생필품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내수 기반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내 요인으로는 '내수 수요 부진(65.7%)'이 가장 많았으며, 대외 요인으로는 '해외수요 부진(42.9%)'이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의 절반 이상(52.9%)은 현재 주력사업의 시장 상황을 '성숙기(시장 포화 상태)'로 평가하고 있으며, 경쟁 상황에 대해서는 '격차 사라져 경쟁 치열(61.4%)'이라고 응답해 시장 환경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비용 상승에 따른 손익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료 감면, 정부 주도 산업 재편, 스페셜티 제품 개발 지원 등 정책적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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